천재교육, 숙명여대 점역봉사단에 ‘점자도서 제작’ 데이터 제공

천재교육, 숙명여대 점역봉사단에 ‘점자도서 제작’ 데이터 제공

기사승인 2015-02-03 07:10:56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이 숙명여대 점역봉사단에 점자도서 제작용 교재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천재교육은 지난 2010년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를 위해 초·중등 교재의 텍스트 파일을 지원하며 숙명여대 점역봉사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교재 데이터를 제공해 전 학년 학생들이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공한 데이터는 총 17종의 교재로, 새 교육과정이 도입된 초등 5, 6학년과 중등 3학년을 위한 신간교재 지원에 중점을 뒀다. 숙명여대 점역봉사단 관계자는 “점자도서 제작에는 교재 내용을 담은 디지털 파일이 필요한데, 저작권이나 자료 유출의 우려 등으로 인해 파일 제공을 꺼리는 출판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천재교육의 지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글자를 직접 입력해 파일을 만들어 점자도서를 완성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작업을 단축시켜, 신간 교재의 빠른 보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은 “시각장애 학생들도 제때 알맞은 교재로 학습해 일반 학생들과의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길 바라며 교재 데이터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학생뿐 아니라 학습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교육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ivemic@kukimedia.co.kr
ivemic@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