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재입성한 이청용… “크리스털 팰리스, 어떤 팀인데?”

EPL 재입성한 이청용… “크리스털 팰리스, 어떤 팀인데?”

기사승인 2015-02-03 10:44: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이 이적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한 국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청용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이고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2009년 7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팀이었던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5년6개월 만에 팀과 작별했다.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1905년에 창단돼 구단 역사가 100년이 넘은 팀이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시즌보다 2부리그 이하에서 순위 경쟁을 한 시즌이 더 많았던 터라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편이다.

2004-200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에 머물러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가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1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와 승점 차이가 4점밖에 나지 않아 아직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안심할 처지가 못 된다. 1989-1990시즌 FA컵 준우승, 1990-1991시즌 지금의 프리미어리그인 당시 1부리그 3위 정도가 눈에 띄는 성적이다.

이번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25골에 그치는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개 팀 가운데 득점 순위도 팀 순위와 똑같은 13위다.

앨런 파듀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끝난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우승으로 이끈 밀레 예디낵이 이 팀 소속이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윌프리드 자하와 아스널에서 박주영과 한솥밥을 먹었던 마루앙 샤막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8일 레스터시티, 12일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아시안컵 경기 도중 다리 부상을 입은 이청용은 회복 정도에 따라 데뷔전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