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출성 중이염은 6 ~ 24개월 사이의 소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감소한다. 중이 내의 삼출물로 인해 청력 저하가 나타나기 때문에 경도에서 중등도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청력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중이염이 생겨도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부모가 중이염을 발견할 때 즈음이면 상당히 시간이 경과한 경우가 많다는 것.
또한 3개월 이상 양측성 삼출성 중이염이거나 심한 청력 저하가 나타나거나 자주 중이염이 재발을 한다면 고막 안에 고인 삼출물을 제거하고 중이 내부를 환기시켜 주기 위한 환기관 삽입을 해 주는 것이 불필요한 항생제 투여를 막을 수 있으며 청력을 개선해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승호 교수는 “잦은 삼출성 중이염으로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만 하는 것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아이에게 도움이 더 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언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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