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 파문에 휩싸인 배우 이병헌(45)이 임신한 아내 이민정(33)을 위해 베이비 샤워 파티를 열었다.
현재 미국 LA에 체류 중인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최근 현지에서 베이비 샤워 파티를 가졌다고 3일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병헌은 이민정 모르게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이벤트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비 샤워 파티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나 갓 태어난 아기를 축하하기 위해 아기 용품 등을 선물하며 시간을 보내는 파티로 국내에도 많이 보편화됐다.
이민정은 지난 달 19일 소속사를 통해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이민정은 “일련의 사건들로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보려 한다. 지금까지 기다리며 지켜봐주신 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9월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게 성희롱 등을 빌미로 50억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연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던 이병헌이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이라는 등 잠자리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더구나 이지연과 다희가 협박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공개된 판결문 내용으로 인해 여론은 악화됐다.
판결문에는 “이병헌씨가 유부남이면서도 나이가 훨씬 어린 이(지연)씨와 사적 만남을 갖고 신체적 접촉도 했으며 성적인 관계를 바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점을 볼 때 피고인 이씨의 입장에서는 그가 자신을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받아들일 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