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고민 중이라면, 병원 수술 원칙 점검

라식 고민 중이라면, 병원 수술 원칙 점검

기사승인 2015-02-04 10:4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입학을 한달 앞둔 이맘때면 예비 대학생들이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병원을 찾는다. 시력교정술이 보편화됐다고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들린다.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충분한 잔여각막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시력교정수술의 잔여 각막두께 안전기준인 250㎛이상을 권고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안압, 각막 내구성, 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250㎛를 절대적인 안전기준으로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눈앤아이안과 측은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수술안전원칙 4가지를 제시했다. △수술안전원칙 4가지는 잔여 각막두께 최소 330㎛이상 준수 △10년 이상 경력의 검안사의 안검사재확인 절차 필수 △1달에 적정 수술 건수 준수 △환자 한 명당 한 명의 주치의와 검안사를 배치하는 1:1:1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병원 측은 “국내 안과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수술실 5중 안전유지시스템을 구축해 자칫 염증이나 세균감염을 초래해 부작용을 유발해 수술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외부 공기중의 세균이나 먼지를 사전 차단한다”고 전했다.

엄승룡 원장은 “현재 공장형 안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행태는 안전한 라식수술이 아닌 병원의 영리를 우선으로 한다.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에는 소홀해지기 쉬우며, 실제 최근 2년간 라식부작용의 대부분이 공장형안과에서 발생했다는 통계결과도 있다”며 “안전에 대한 의견은 의사와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반드시 안전에 대해서는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필수원칙을 제정해두고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눈앤아이안과은 ‘라식수술 케이스연구센터’를 두고 최근 4년간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1년간 수술경과를 살피며 증상의 원인과 치료접근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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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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