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표범 고기 판 ‘엽기 레스토랑’ 논란… “정력에 좋다” 소문에 손님 들끓어

호랑이·표범 고기 판 ‘엽기 레스토랑’ 논란… “정력에 좋다” 소문에 손님 들끓어

기사승인 2015-02-06 09:28:55
데일리메일 페이지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러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멸종위기의 호랑이와 표범 고기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레스토랑이 호랑이와 표범 고기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에서 판매한 호랑이 고기는 1㎏당 1000파운드(약 165만원)에 판매됐고, 호랑이 머리는 2500파운드(약 415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이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은 많았다. 호랑이 고기와 표범 고기가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다.

레스토랑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이국적이고 비싼 요리를 판매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호랑이와 표범은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 동물로 지정된 상태여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 경찰은 불시에 레스토랑을 방문해 50㎏ 상당의 고기를 압수했다. 현재 경찰이 문제의 레스토랑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남은 고기는 아시아 전통 의학 시장에 높은 가격으로 팔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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