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 힘쓰는 허리, 밤에 완성된다

낮동안 힘쓰는 허리, 밤에 완성된다

기사승인 2015-02-11 10:5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낮 동안 허리근육을 잘 쓰려면 잠들기 전 소소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전 스트레칭을 통해 낮동안의 긴장으로 굳은 허리근육을 풀어준다. 허리 이완 스트레칭은 일단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실시한다. 두 다리를 양 옆으로 넓게 벌리고 마주 앉은 자세에서 서로의 오른손을 잡고 왼팔은 땅을 지지한 다음 상체를 왼쪽 뒤로 회전 시켜 뒤를 본다. 이때 척추는 곧게 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좌, 우 1회씩 같은 자세를 15초 이상 유지해준다.

올바른 수면 자세도 허리 건강에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고 나면 다음날 목과 허리가 아프다. ‘잘못 잤다’라는 불만을 늘어놓기 싫다면 허리 건강을 좋은 숙면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옆으로 누운 새우잠이나 엎드린 자세는 허리와 목에 큰 부담을 준다. 일반적으로 척추에 좋은 수면자세는 등을 대고 편히 대자로 누워 자는 자세다.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는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을 유지하고 좌우대칭으로 균형을 이루는데 좋다.


한편 누워있는 자세로 허리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다. 똑바로 누운 뒤 무릎을 곧게 펴고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서로 번갈아 가며 들어올려 보자. 만약 한쪽 다리가 다른 한쪽에 비해 턱없이 낮게 올려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허리와 엉치, 허벅지, 종아리의 지속적인 통증, 밤이 되면 심해지는 종아리 통증 등 위와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주저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배를 내미는 등 허리 근육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