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성애 논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전세계서 폭발적 흥행

변태 성애 논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전세계서 폭발적 흥행

기사승인 2015-02-16 11:15:55
사진=영화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노골적인 성 묘사로 전세계적 화제가 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북미 및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3일만에 2억4000만 달러(약 2626억8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16일 UPI코리아 측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인 14일 개봉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북미 첫 주 오프닝 기록 약 8167만 달러(약 895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아바타’(7702만5481 달러·약 843억438만원), ‘트와일라잇’(6963만7740 달러·762억1850만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울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이탈리아·아르헨티나·폴란드 등 11개 국에서 역대 첫 주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갈아치웠다. 영국·프랑스·러시아·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선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모든 영화 첫 주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는 개봉 3주 전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아바타’, ‘어벤져스’, ‘다크 나이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예매율을 모두 갈아치우기도 했다.

기록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매트릭스’(4억61만 달러·약 4384억6764만원)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겉으론 완벽해보이지만 섹스광인 젊은 CEO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그를 인터뷰한 뒤 사랑에 빠진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의 파격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두 사람의 가학적인 섹스 장면을 적나라하게 그린 동명의 원작소설은 전 세계에서 1억부 이상 팔려나가기도 했다. 오는 26일 국내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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