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콜린 퍼스 주연의 19금 액션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 흥행가도에 올라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전날 관객 16만6628명(매출액 점유율 31.6%·누적관객수 99만373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다.
‘킹스맨’은 실패한 인생을 살던 거리의 소년(태론 에거튼)이 죽은 아버지의 동료였던 해리(콜린 퍼스)의 도움으로 국제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은 스파이 영화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시원한 액션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선명탐정2’는 전날 관객 14만7840명(27%·누적관객수 120만7104명)을 들여 2위를 차지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후속작인 영화는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조력자 서필(오달수)이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 은괴 유통 사건과 소녀들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렸다.
3위에는 이날 개봉한 ‘이미테이션 게임’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개봉 첫날 관객 7만5709명(13.7%·8만126명)을 모았다. 설 연휴 관객몰이에 기대를 걸었던 ‘쎄시봉’은 더욱 기세가 떨어졌다. 개봉 13일째를 맞은 영화는 전날 관객 3만7478명(6.9%·116만2805명)을 추가해 4위에 올랐다.
여전히 흥행 기록을 더하고 있는 ‘국제시장’이 바로 뒤를 이었다. 전날 3만12명(5.5%)을 모은 ‘국제시장’은 현재까지 누적관객 1340만3259명을 동원했다.
이어 ‘빅 히어로’(전날 관객 1만9253명·3.4%)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1만7340명·2.9%)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사상 최악의 아들’(1만1871명·2%)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1만1354명·1.9%) ‘7번째 아들’(5282명·1%) 등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