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한국영화 잠잠… ‘킹스맨’ ‘이미테이션 게임’ 외화 점령

[박스오피스] 한국영화 잠잠… ‘킹스맨’ ‘이미테이션 게임’ 외화 점령

기사승인 2015-02-27 10:2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이미테이션 게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나란히 장식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전날 관객 9만7811명(매출액 점유율 24.9%·누적관객수 277만777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등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뒤이어 5만4277명(13.1%·93만2327명)을 추가한 ‘이미테이션 게임’이 2위에 랭크됐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담은 ‘이미테이션 게임’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성애 묘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19금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4만5655명(11.6%·8만5424명)을 들이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겉으론 완벽해보이지만 섹스광인 젊은 CEO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그를 인터뷰한 뒤 사랑에 빠진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의 파격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한국영화 중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이 그나마 분투하고 있다. ‘조선명탐정2’은 전날 관객 4만9729명(11.7%·341만892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정우·한효주 주연의 ‘쎄시봉’은 1만1191명(2.5%·166만725명)을 추가하며 가까스로 10위에 들었다.

5위부터 9위까지는 ‘백 투 더 비기닝’(전날 관객 3만6524만명·8.5%) ‘기생수 파트1’(1만8655명·4.9%) ‘포커스’(1만6554명·3.9%) ‘스폰지밥 3D’(1만3233명·3%)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1만2594명·2.8%) 순이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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