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여성의 날 공연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여성의 날 공연

기사승인 2015-02-27 15:03: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인 스티브 바라캇이 내한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내한 20주년을 맞는 스티브 바라캇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오는 3월 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스티브 바라캇은 삶과 죽음, 영원을 주제로 자곡한 교향곡 ‘Ad Vitam Aeternam(애드 비탐 애터넘)’의 전곡(全曲)을 연주한다. 2003년 작곡한 Ad Vitam Aeternam은 라틴어로는 ‘영원’이라는 뜻으로 총 16악장, 악장 당 길이는 5분 내외로 짧게 만들었다.

이를 두고 그는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상을 담은 ‘오늘날의 교향곡(symphonic music of today)’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이 곡은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선물하고자 만들어졌다. 태어나서 자라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Rainbow Bridge 등 기존 히트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도 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그가 작곡한 유니세프 헌정곡 ‘자장가(Lullaby)’를 청주 MBC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들려준다.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합창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감동의 크기를 더할 예정이다.

스티브 바라캇은 공연 스케일 면에서도 기존의 피아노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으로 한국 팬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으로 꾸린다.

한편 컬렉션 앨범 ‘Rainbow Bridge’로 처음 국내 음반시장에 이름을 알린 스티브 바라캇은 일기예보에서 자주 쓰이는 ‘The Whistler’s song’를 비롯해 ‘Dreamers’와 ‘California Vibes’는 KTX 안내방송 등 각종 영화, TV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음악을 들으면 누구나 ‘아’하고 떠올릴 수 있는 음악가로 대중적이고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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