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500대 신선식품 10~30% 상시 할인 실시키로

홈플러스, 500대 신선식품 10~30% 상시 할인 실시키로

기사승인 2015-03-10 14:54: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것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도 사장은 최근 개인정보 판매 수사와 관련해 “일련의 사태로 걱정과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첫 번째 체질개선 방안으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 가격 연중 상시 10~30% 인하를 약속했다. 또한 기존 마트 취급 상품의 품질, 매장 환경,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시니어 인력을 포함한 500명 고용창출 등 유통산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다.

도 사장은 “장기불황과 소비위축,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에 따른 유통업계 경영난과 더불어, 최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슈 등으로 인해 기존 관행적으로 지속되던 경영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기업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선 홈플러스는 12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을 소비자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 약 1000억원의 자체마진을 투자해 연중 상시 고객에게 기존 대비 10~30% 싸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 업계에서 취급하던 상품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항상 최고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1등급 이상 삼겹살을 추가해 판매키로 했으며, 사과, 바나나 등 주요 과일에 대해 정기적인 고객조사를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과 당도, 크기, 색상 등에서 ‘우량’ 상품만 판매 하기로 했다.

또한 신선식품 매장에 미국 홀푸드 마켓(Whole Food Market)과 같은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 소비자들이 식품의 색, 향기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사장은 “품질이 좋지 않은 신선식품은 과감히 즉시 폐기하겠다는 모토로 신선식품 전문관리직원 ‘신선지킴이’ 500명을 신규 채용해 고객이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공정거래 시스템 구축, 고용창출 효과가 큰 유통업의 특성을 살린 세대별 고용 확대 등 고객, 사회, 협력회사, 임직원들 모두가 상생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freepen07@kukimedia.co.kr
freepen0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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