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과 왕릉서 만나는 봄꽃…문화재정 봄꽃 소식 전해

궁궐과 왕릉서 만나는 봄꽃…문화재정 봄꽃 소식 전해

기사승인 2015-03-12 10:32:5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다음달 2일 경복궁 홍례문 어구에 매화가 피고 창덕궁 낙선재에서도 다음달 3일부터 매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기상청 바탕으로 올해 궁궐과 왕릉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했다.

궁궐 중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곳은 창덕궁 관람지(반도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단의 생강나무이다. 창덕궁은 18일부터 창경궁은 20일부터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4월에는 경복궁 흥례문 어구(御溝, 대궐 안에서 흘러나오는 개천)에서 매화가 2일부터 필 것으 예상되며, 7일부터는 경복궁 자경전 주변에서는 살구꽃을, 4일부터는 경회루지 수정전 주변에서 농수벚꽃과 산벚꽃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창덕궁의 경우 4월 3일 낙선재 매화를 시작으로 10일 대조전 화단의 앵두꽃, 22일 낙선재 화단의 병아리꽃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창경궁도 4월에 다양한 꽃이 핀다. 4월 3일 옥천교 어구의 매화를 시작으로, 5일 경춘전 화단의 앵두꽃과 옥천교 어구와 환경전의 살구꽃이 피며, 5월5일부터는 홍화문에서 산철쭉을 만날 수 있다. 덕수궁은 4월 1일 대한문에서 중화문까지 산벚꽃이, 15일에는 석조전 뒤 오솔길 산철쭉, 20일부터는 함녕전 뒤 모란꽃이 핀다.

문화재청은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전후에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봄꽃의 풍경과 향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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