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지난해 국내산는 현대차가 수입차는 BMW가 리콜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가 26만5000대로 대수가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투싼의 에어백 결함으로 12만3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그 뒤로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가 뒤를 이었다.
SM5의 시동꺼짐 현상으로 16만2000대를 리콜한 르노삼성은 총 리콜 대수가 18만6000대로 조사됐다.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13만4000대와 13만200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리콜 대수가 5000대로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적었다.
수입차 업체로는 BMW가 2만9000대로 1위였다. 그 뒤로 메르세데스벤츠 2만3000대, 도요타 2만대, 아우디폭스바겐 1만7000대, 포드 1만600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리콜 대수가 2013년까지 4만∼5만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판매 대수가 급증했고 해외리콜 보고 의무화 제도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리콜은 87만대를 기록해 5년만에 약 5.5배로 증가했다. 리콜이 늘어난 이유는 제작결함 신고 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다 정부가 결함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oo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