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북한이 지금 당장 핵무기를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가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현 대사는 이날 런던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지 스카이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금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이냐고 확인하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미국이 핵무기 공격 독점권을 지닌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체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기술은 갖고 있지만 아직 핵탄두 소형화를 했다고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