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인문학 콘텐츠 제작·전파 나선다

신세계그룹, 인문학 콘텐츠 제작·전파 나선다

기사승인 2015-03-26 09:57:56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 9일 고려대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공개 강연을 시작으로 ‘지식향연’ 인문학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인문학 중흥사업 브랜드화해, 매년 20억원씩 지원·육성할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우리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인 마켓셰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 해왔다.

이번 ‘2015 지식향연’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인문학 서적 발굴·번역 ▲온라인 홈페이지 ‘지식향연 아카이브’ 구축 ▲청년 인재 양성를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운영 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았거나 주목 받지 못한 양질의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을 발굴·번역할 예정이다. 이 책들은 국내 최고의 번역가를 통해 번역되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약 2~3000부 정도 배포될 계획이다.

우선 확정된 도서는 독일의 문호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중국 철학의 대가인 방동미의 ‘중국의 사상과 문명’ 등이고, 르네상스 시대를 주제로 한 ‘(가제) 르네상스 피렌체의 건설’ 등을 현재 검토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리는 ‘2015 지식향연’ 대학강연을 시작으로 강연 영상, 칼럼, 방송 테마기행, 에세이, UCC 등 차별화된 인문학 콘텐츠들을 제작할 계획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식향연 서막(고려대편)에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문학 중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공식홈페이지(www.ssghero.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을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지식향연 인문학 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 가운데 더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를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인문학 청년 영웅’에 도전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인문학 청년영웅’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미션 통과 후 3박 4일간의 인문학 캠프과정을 거치며 최종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청년 영웅’에게는 채용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특전이 부여되며, 작년 청년영웅단 20명 중 신세계그룹에 7명이 지원하여 최종 3명의 인턴사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임병선 상무는 “신세계그룹이 계승해 온 ‘고객제일주의’는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며, “앞으로 신세계그룹은 인문학 중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freepen07@kukimedia.co.kr
freepen0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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