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 입 모아 재미 장담한 ‘크라임씬2’, 시청자도 공감할까

출연진들 입 모아 재미 장담한 ‘크라임씬2’, 시청자도 공감할까

기사승인 2015-04-01 17:15:55
JTBC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크라임씬2’가 1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구성과 출연진으로 돌아왔다. 출연진들은 “녹화가 기다려진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재미를 보장했다. 출연진들이 느끼는 즐거움에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을까.

1일 오후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추리전쟁의 서막’ 제작발표회가 서울 상암산로 JTBC빌딩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시즌1에서 활약했던 방송인 박지윤 홍진호를 비롯해 걸그룹 EXID의 하니,
장동민, 감독 장진, 윤현준PD가 참석했다.

‘크라임씬2’는 실제로 일어난 범죄 사건을 재구성해 출연자들이 관련 인물로 분한 후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역할 수행 게임) 추리 예능프로그램이다. 끝까지 정체를 숨겨야 하는 범인과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용의자 간의 대립이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다.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크라임씬’ 시즌1은 쫄깃한 긴장감과 높은 몰입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즌 2 제작이 결정된 것.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시즌1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보완해서 1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인다”며 “추리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가 같이 추리할 수 있도록 탐정 역할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윤 PD는 시즌2에 대한 만족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특히 시즌2 출연진들의 조합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3회 녹화를 진행해 보니 이번 출연자들이 최강의 조합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는 윤PD는 “홍진호와 박지윤은 시즌1에서 큰 활약을 펼쳐 시즌2에도 섭외를 했다.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3’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고, 하니는 첫눈에 반했다고 할까…. 우리 게임에 딱 맞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연진들 모두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출연진들도 모두 하나 같이 ‘크라임씬2’에 대한 기대와 재미를 확신했다. 장동민은 “시즌1도 재밌게 봤다. 시청자 입장에서 내가 출연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녹화도 정말 재밌었다. 시청자들도 집에서 ‘범인이 누굴까’를 추측하며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진은 “일주일 내내 ‘크라임씬2’ 녹화가 기다려진다. (녹화가 아니라)즐기러 가는 기분이다. 작가들한테 빨리 대본을 달라고 닦달할 정도”라며 “진심으로 빠져들었다. 너무 재미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하니는 녹화 전날 잠을 못 잘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녹화 날 아침부터 (가슴이)두근두근한다. 정말 재밌게 하고 있고, 잘 하고 싶다”며 “‘크라임씬2’를 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방송가에는 두뇌 게임 예능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뇌섹남’, ‘크라임씬’ 시리즈까지 시청자들은 머리를 쓰는 프로그램에 열광하고 있다.

윤 PD는 “머리를 쓴다는 측면에선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슷할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 안에는 작은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마음을 합하고 설득해야하는 과정이 있다”며 ‘크라임씬2’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머리를 써야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윤PD는 ‘크라임씬2’를 통해 시청자들이 힐링 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오래 기다리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든든한 고정 출연자분들을 얻었고, 이분들과 함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크라임씬2’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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