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을-광주 서을, 새정치연합 모두 뒤져” 오신환·천정배 1위 여론조사 결과

“서울 관악을-광주 서을, 새정치연합 모두 뒤져” 오신환·천정배 1위 여론조사 결과

기사승인 2015-04-03 09:3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서 새누리당이, 광주 서을에선 무소속 후보가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전패 위기론도 고조되고 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두곳에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 관악을에서 응답자 중 34.3%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이 15.9%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는 13.3%를 나타냈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무소속 후보 지지율은 2.0%에 그쳤다.

관악을에서 정당 지지율 역시 새누리당이 41.6%로 25.2%를 기록한 새정치연합을 크게 앞섰다. 이곳은 27년간 야당 후보가 승리를 독차지한 지역이라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광주 서을에서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응답자 중 28.7%의 지지를 얻었다.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천 후보보다 5.9%포인트 뒤처진 2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9.6%,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8.9%였다.

광주 서을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46.7%로 새누리당(11.9%)을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9.3%였다.

4·29 재·보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 두 지역 모두에서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응답이 70%를 넘었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응답은 20%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무작위로 전화 걸기)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최대 ±4%포인트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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