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천하… 사상 첫 3시즌 연속 우승

모비스 천하… 사상 첫 3시즌 연속 우승

기사승인 2015-04-04 18:43: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울산 모비스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모비스는 4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를 81-73으로 이겨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모비스는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내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양동근은 선수로는 5번째 정상에 올라 추승균 전주 KCC 감독대행과 최다우승 타이를 세웠다.

모비스는 전반을 45-36으로 앞서 가다 혼자 20점을 쏟아넣은 동부 허웅의 활약에 밀려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종료 2분48초를 남기고는 58-55까지 좁혀졌으나 양동근의 3점슛과 문태영의 자유투 2개로 간격을 벌리며 동부의 추격을 막아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2점, 문태영이 20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7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 동부는 모비스의 견고한 조직력을 뚫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허웅의 20점 활약이 있었지만 윤호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4-2015 KCC 프로농구는 이날 대장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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