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는 10일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ATOZET)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토젯에 포함된 두 가지 성분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은 2중 억제기전을 통해 LDL-콜레스테를 효과적으로 줄인다. 에제티미브가 소장을 통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아토르바스타틴이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다.
아토젯의 LDL-콜레스테롤 감소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입증했다. 고지혈증 환자 628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임상연구에서 12주간 아토젯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용량에 따라 53~61%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보였다.
아토젯과 스타인 단독요법을 비교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연구에서도 6주간 아토젯 10/40mg을 복용한 환자가 74%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 70mg/dL 미만에 도달한 반면,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80mg을 복용한 환자는 32%만이 목표수치에 도달했다.
특히 기존 고콜레스테롤 치료약으로 조절되지 않았던 환자가 용량을 늘려 복용하는 것보다 아토젯으로 변경해 복용했을 때 콜레스테롤 목표수치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았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체인 아토젯은 임상연구에서 아트로바스타틴 복용량을 두배로 늘리는 것보다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젯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 가족성 또는 비가족성), 복합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