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인기메뉴를 세트로 묶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거나 고가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기 위해 2~3인 세트메뉴를 내놓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몬스터김밥은 봄냉이김밥과 채소말이김밥, 고구마맛탕, 냉이국으로 구성된 2인세트를 5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봄냉이김밥과 몬스터생라면, 봄냉이김밥과 몬스터떡볶이, 생돈까스김밥과 몬스터생라면, 생돈까스김밥과 몬스터떡볶이 등 콤보세트의 가격은 모두 5500원에 불과하다.

스몰비어를 업그레이드시킨 브랜드로 평가받는 치킨 펍 프랜차이즈 ‘쭈노치킨가게’의 닭한마리 치킨도 주목해야 할 메뉴다. 닭한마리 치킨은
옛날통닭, 닭똥집, 달걀 등 닭 한마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치즈에 포테이토, 샐러드로 구성한 퐁듀치킨&샐러드는 푸짐한 구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빅포치킨은 치킨 한 마리 가격으로 네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후라이드, 양념치킨, 불고추치킨, 마늘치킨으로 구성돼 있다.

철판요리 브랜드 ‘요리마시따’는 고가의 철판요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기 위해 2인, 3인세트 메뉴를 구성했다.

큐브스테이크와 꿀자몽으로 구성된 사케안주 세트의 가격은 2만3000원, 큐브스테이크와 치즈김치볶음밥, 꿀자몽으로 구성된 공감A 세트메뉴는 2만9900원으로 기존 메뉴보다 가격을 크게 낮췄다.

3명 이상의 고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철판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3인세트도 구성했다. 요리마시따의 공감B 메뉴는 일본식 부침개로 불리는 오꼬노미야끼와 베이컨새우말이, 포스틱이 3만9900원에 제공되고, 4명의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감C 메뉴는 오꼬노미야끼와 더블치즈샐러드, 크런치허브치킨, 열대과일펀치가 4만9900원에 선보인다.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와 부드러운 대만 빙수를 결합한 젤빙수를 선보였다. 젤빙수는 과일과 요거트 등 천연 원료를 베이스로 얼린 1인용 얼음으로 제작된 위생적인 슬라이스 빙수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콤보메뉴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메뉴를 선보이므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라며 “저성장에 봉착한 창업시장이 콤보메뉴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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