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첫 승리… 옥스프링 7이닝 무실점 ‘구세주

KT 창단 첫 승리… 옥스프링 7이닝 무실점 ‘구세주

기사승인 2015-04-11 20:46: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프로야구 10번째 구단 KT 위즈가 정규리그 개막 12경기 만에 드디어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KT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원정 개막전을 치른 이래 11연패를 겪은 KT는 마침내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금껏 창단 구단 중 KT
가장 늦게 첫 승리를 수확했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타자 무릎 근처를 파고드는 절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7이닝을 삼진 7개를 곁들여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KT의 첫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LG와 롯데를 거쳐 올해 케이티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은 옥스프링은 팀의 개막 후 11연패를 끊어내는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KT는 옥스프링이 내려간 9회말 장시환이 안타 2개를 내주고 1사 1, 2루의 위기를 맞더니 바뀐 투수 이성민이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러나 이성민은 마지막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우고 힘겹게 팀의 창단 첫 승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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