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얼짱파이터’ 송가연(21)이 불공정한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최근 소속사에게 발송했다. 반면 소속사는 송가연에게 사생활 문제로 계약 사항을 잘 따르지 않았다며 폭로로 맞대응했다.
송가연 측은 최근 소속사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계약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는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 했고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가연의 소속사인 수박 E&M은 송가연이 사생활을 문제 삼았다.
소속사는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고,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며 “지금까지의 송가연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 또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