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김, 꼴찌 과거 지웠다… ‘K팝스타4’ 무엇을 남겼나

케이티김, 꼴찌 과거 지웠다… ‘K팝스타4’ 무엇을 남겼나

기사승인 2015-04-13 11:01:59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K팝스타4’가 파이널 무대를 마지막으로 우승자를 확정지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2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은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케이티김과 정승환이 펼쳐낸 경연 무대를 비롯, 전 시즌 우승자들이 총출동한 스페셜 무대와 박진영의 첫 신곡 무대, 그리고 시즌4 주역들과 심사위원들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등이 펼쳐졌다.

‘K팝스타4’가 10개월의 대장정을 통해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 “이건 처음 듣는 노래예요” 다양한 장르, 새로운 음악

‘K팝스타4’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실력자들을 발굴해내고자 노력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왔다.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올 시즌에는 유례없이 폭넓은 장르의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오디션의 품격을 높였다.

무엇보다 ‘K팝스타4’ 첫 회부터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을 엄청난 충격으로 물들였던 이진아는 박진영조차 “이건 처음 듣는 노래”라며 “오디션에 나와서는 안 되는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들었다!” 다시보기-음원차트 올킬

올시즌에는 블랙홀 같은 역대급 무대들이 속출하면서 ‘역대 최초’ 신기록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특히 TOP3 이진아는 매 라운드에서 수준 높은 자작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오디션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또한 TOP2 정승환은 8곡이나 되는 곡이 무대영상 다시보기 1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낳았으며, 우승자 케이티김은 역대 시즌 최단시간 4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심사평도 재밌어!” 10개월간 돈독해진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케미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마무리하며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애정과 믿음을 쌓아왔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냉철하면서도 진심을 여과 없이 드러낸 심사평으로 오디션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상황.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묵묵히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무대를 분석하고, 따끔한 멘토링으로 한층 더 참가자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 “또 뒤집혔어?” 속출하는 반전 무대와 이변

매주 엎치락뒤치락 순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K팝스타4’는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무대를 생동감 넘치게 보여줬다. 정승환이 탈락의 위기를 맞으며 재대결을 펼치고, 늘 안정적인 무대를 펼쳤던 박윤하가 고배를 마시기도 하고, 릴리M이나 이진아가 탈락하게 되는 순간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변들이었다. 그런가하면 TOP10 꼴찌였던 케이티김이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1위를 차지하는 기적같은 이변들도 있었다.

제작진은 “그 동안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시고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바이벌은 끝났지만 참가자들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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