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아이 잃은 엄마 역, 어렵지만 행복해”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아이 잃은 엄마 역, 어렵지만 행복해”

기사승인 2015-04-14 16:40:55
MBC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정은이 억척 아줌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은은 “한 남고 앞에서 굉장히 작고 손바닥만한, 그러나 너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을 운영 중인 전직 강력반 여형사 출신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홍길동 같은, 원더우먼 같은 역할이다. 앞으로 슬픈 사연과 힘든 길이 펼쳐질 텐데 많이 기대해주고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잃은 엄마에서 출발하려니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제가 그 깊은 속을 어찌 낳아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알겠느냐. 감독님께 의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해 나가면서 내가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실제로 아이는 없지만 내 나이 또래의 여자들이 겪는 여러 경험 중 아이를 낳는다는 게 최고의 값진 무언가라 생각하고 늘 부러운 마음이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연기한다는 게 의미 있다는 생각에 아주 행복하게, 하지만 어렵게 하고 있다. 되게 재밌다. 캐릭터가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해서 몸은 힘들어도 스트레스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 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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