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콜롬비아 FTA 조기 완료되면 혜택 누릴 것”

朴대통령 “콜롬비아 FTA 조기 완료되면 혜택 누릴 것”

기사승인 2015-04-18 14:34: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중남미 4개국 순방 중 첫 방문국인 콜롬비아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이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 국방 분야 협력, 양국간 고부가가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증진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 촉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콜롬비아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일찍부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구상하셨다고 들었다”며 “FTA에 대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검토 절차가 조기에 완료 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빨리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한·콜롬비아 FTA를 보완하면서 양국간 지리적 장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앞으로 양국간 교역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과 최초로 양국간 FTA를 체결했다. 지난 2013년 2월 최종 서명했지만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에서 헌법합치성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발효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산토스 대통령은 “간단한 절차만 남아있어 조만간 승인돼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식량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고 콜롬비아는 이를 공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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