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면세점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 설립

신세계그룹, 면세점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 설립

기사승인 2015-04-21 11:0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별도법인을 설립해 면세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법인 회사는 ‘신세계디에프’로 백화점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100% 출자해 자회사로 설립하며 대표이사는 신세계조선호텔 성영목 대표가 맡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면세점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운영키로 한 이유는 성장 잠재성이 큰 면세사업을 글로벌 기업들처럼 전문화시켜 향후 그룹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6월 입찰예정인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획득할 경우 본격적인 국내 면세점 사업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향후 면세 전문기업인 ‘신세계디에프’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역시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사상 최대인 3조3500억원으로 확정해 발표한 신세계그룹은 이번 면세점 별도법인 설립을 통해 그룹차원의 자금력을 면세사업 진행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면세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를 면세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 대표로 내정했으며 향후 전문가 집단 풀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면세점 별도법인 설립을 계기로 고품격 ‘프리미엄 문화 면세점’을 개발, 관광산업 수요를 창출하고 서비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면세 신규법인 ‘신세계디에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면세점을 개발, 여행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면세점을 제안할 방침이다.

중국 VIP 관광객은 물론 최근 급증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여유 있는 환경에서 쇼핑 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을 제공, 관광 인프라 강화로 내수경기 진작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법인은 당분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에 주력할 계획이고 신세계조선호텔 내 기존 면세사업과의 통합여부는 시내 면세점 특허결정 이후 적절한 법적, 행정적 절차를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글로벌 수준의 면세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수출통로가 되는 동시에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freepen07@kukinews.com
freepen07@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