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로야구] 두산·KIA 이틀 연속 연장전, 두산 끝내기 勝

[2015 프로야구] 두산·KIA 이틀 연속 연장전, 두산 끝내기 勝

기사승인 2015-04-26 19:03: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마지막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3차전에서 상대 마무리투스 윤석민을 상대로 유민상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0회에서 KIA에 패배를 맛본 두산은 오늘 끈질긴 승부로 연장 12회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2회말 오재원,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최재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3회까지 호투하던 선발투수 마야가 4회 KIA에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브렛 필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다원, 박기남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에서 최희섭의 투수앞 내야안타과, 최용규의 내양 땅볼로 2점을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오늘 위닝시리즈를 가져오기 위해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안타를 치고 나간 최재훈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후 김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에는 홍성흔의 안타와 오재원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장에 돌입한 양팀은 공방을 이어갔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2회말 공격에서 두산은 한번 잡은 득점찬스를 점수로 연결하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12회말 정진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이 고의 4구로 1루를 출루한 후, 유민상이 KIA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끝냈다.

두산은 선발 마야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 6탈삼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113구. KIA 선발 홍건희도 첫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KIA는 불펜과 마무리인 최영필, 한승혁, 윤석민이 각 1실점씩을 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타석에서는 두산 오재원이 5타수 3안타 1타점, 포수 최재훈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강한울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필과 나지완, 최희섭이 1안타씩을 쳤지만 끝내기 승부에서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시즌 전적 14승 8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는 시즌 12패를 당하며 7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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