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인재 육성해야”

신동빈 회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인재 육성해야”

기사승인 2015-04-27 09:50:56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롯데는 27일 오전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5 롯데 HR포럼’을 개최했다.

롯데 HR 포럼은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550여명이 모여 한해의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포럼의 주제도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Agile HR’로 정했다. 신 회장은 “비록 첫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작은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민첩한 의사결정이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올해부터 필요역량과 무관한 직무에는 어학성적, 자격증, 수상경력 등의 항목을 지원서에 적지 않도록 했다. 제도화된 스펙보다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인사혁신 사례도 소개되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인 헤이그룹에서 ‘저성장기 일본 기업의 고민과 HR의 변화’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조이 수(Joy Xu) 펩시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도 참석해 ‘펩시코의 다양성 정책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중심, 창의, 협력, 책임감, 열정) 실천 우수사례인 ‘벨류 챔피언 어워드’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대상은 협력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장채윤 대리에게 돌아갔다.

롯데그룹 인사실 기원규 상무는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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