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사과한 바로 다음날 “이 XX야!” 내보낸 JTBC

장동민 사과한 바로 다음날 “이 XX야!” 내보낸 JTBC

기사승인 2015-04-30 09:1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지 하루 만에 막말이 또 전파를 탔다. 인터넷은 또다시 달아올랐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 2’에선 한 명의 여자를 사랑한 다섯 남자가 얽힌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동민은 최종 범인으로 선택됐고, 처음부터 장동민을 범인으로 지목하던 시우민은 장동민을 가두려고 감옥으로 향했다.

시우민은 처음 채워보는 자물쇠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화난 장동민은 “이 XX야!”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놀란 박지윤이 “너 방송 안하고 싶냐”고 비난하며 갑작스럽게 욕을 먹은 시우민을 걱정했고, 시우민에게 다가가 ”마음 상했냐. 내가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선 JTBC와 장동민 모두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JTBC는 29일 “유세윤과 장동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이 신중하게 논의한 끝에 두 사람이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막말 논란으로 코너에 몰린 ‘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셈. 옹달샘은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막말 논란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추후 행보에 대해 제작진의 뜻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유세윤은 JTBC에서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3편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장동민도 ‘크라임신 2’와 ‘엄마가 보고 있다’에 출연 중이다. 유상무는 JTBC에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없다. 다음달 중순 첫 방송이 예정된 ‘5일간의 썸머’에 출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의 막말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면서 ‘노이즈 마케팅’ ‘장동민을 두 번 죽인다’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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