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장녀 유수진씨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오후 MBN은 “지난 28일 총리 공관 앞에서 전단을 뿌린 11명의 청년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며 “유씨는 두 차례 조사를 받은 후 전날 오후 11시쯤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유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유씨는 “정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총리·대통령 정권 자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리 공관 앞 시위는 대통령과 정권에 이를 선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유씨를 추가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