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4안타를 몰아치고 두산을 12-4로 꺾었다.
최형우가 역전 2루타와 쐐기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을 올렸고, 홈런 선두 야마이코 나바로는 9-4로 앞선 8회 석 점짜리 쐐기포를 터트리는 등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수월하게 두산을 제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장원삼이 7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18승 9패가 된 삼성은 두산(16승 9패)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나섰다.
두산은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던 왼손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보냈지만 갑작스럽게 왼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바람에 2회 투수를 바꾸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이날 1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둘을 내주고 4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