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역투, KIA 꺾고 ‘4연승’

SK 김광현 역투, KIA 꺾고 ‘4연승’

기사승인 2015-05-01 21:59:55
[쿠키뉴스팀] SK 와이번스가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3연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SK는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홈 팀 KIA를 3-1로 눌렀다.

선발 김광현이 1회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1실점을 했지만 7⅔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일 문학 KIA전에서 5⅔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하고 패배를 떠안은 뒤 4연승을 달려 조쉬 린드블럼(롯데), 안영명(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김광현은 당시 선발 대결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KIA 조쉬 스틴슨과 재격돌에서 설욕에도 성공했다.

스틴슨은 이날도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3패(2승)째를 당했다.

KIA는 1회말 1사 후 최용규가 SK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2루를 훔쳤고, 브렛 필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아 반격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고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마운드를 굳게 지켜나갔다.

필의 안타 뒤로는 6회 2사에서 김호령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한 단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SK는 7회 한발짝 더 달아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사 2루에서 이명기의 2루수 쪽 내야 안타 때 홈까지 노린 주자 박계현이 아웃됐지만 이후 박재상의 우중간 안타, 최정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보탰다.

SK는 7회 2사 후 김광현이 물러난 뒤 마운드에 오른 문광은이 이성우에게 2루타를 맞자 바로 특급 불펜 정우람을 투입했다.

정우람은 대타 이홍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9회에는 마무리 윤길현이 안타와 볼넷 두 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지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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