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고무보트나 허름한 어선으로 리비아 북부 바다를 건너다 구조된 난민 숫자를 6771명으로 집계했다.
난민선이나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은 10명이었다.
지중해에서 난민이 단시간에 이런 큰 규모로 구조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dpa통신에 따르면 난민선에서 산통을 겪다가 구조된 직후 순찰선에서 출산한 여성도 있었다.
이탈리아 해군은 성명을 통해 산모와 태어난 여아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올해 지중해에서 이탈리아에 의해 구조되는 난민 수가 작년의 17만명을 돌파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