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치료 전문의약품 생산 ‘파마킹’ 제약, 리베이트 혐의

간치료 전문의약품 생산 ‘파마킹’ 제약, 리베이트 혐의

기사승인 2015-05-07 09:5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경기 성남지역 소재의 간치료 전문약품을 생산하는 파마킹이 허위 기장 등의 방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의사들에게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정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마킹은 수년간에 걸쳐 의사들에게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경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파마킹사(社) 대표 김모(69)씨와 이 회사 법인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모(54)씨 등 의사 10여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고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수백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파마킹은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복리후생비·차량유지비 등의 명목으로 회사운영 자금을 허위로 기록,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영업사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약 처방 대가로 수십억원대의 금품 등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현재 입건된 의사 10여명은 각각 수백만에서 수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파마킹을 압수수색했으며 리베이트 지급 내역이 포함된 전산서버와 장부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첩보는 내부고발자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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