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반박 비웃는 패러디 계정 등장… “마누라 잡아가시지… 나만 감방 안 가면 그만”

홍준표 반박 비웃는 패러디 계정 등장… “마누라 잡아가시지… 나만 감방 안 가면 그만”

기사승인 2015-05-13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조롱하는 패러디 계정이 트위터에 등장했다.

홍 지사가 지난달 삭제한 계정과 같은 아이디를 쓰는 이 계정은 11일 생성되자마자 홍 지사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이 계정은 “준표는 죽지 않는다. 다만 찌질해질 뿐”이라는 첫 글을 시작으로 “1억2000만원? 나는 모르는 돈이니 잡아가려면 마누라를 잡아 가시지” “나한테 돌을 던질 사람들은 한 번 던져 보시지?” 등을 올렸다.

12일에도 “이 나이에 마누라가 무슨 소용? 나만 감방 안가면 그만이지” “도지사씩이나 되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마누라에게 죄를 덮어씌울 수 있는 건 당당한 남자의 처신이지요” 등의 게시물이 이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홍 지사를 소환 조사했다. 현재 수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홍 지사는 11일 자신의 한나라당 대표 경선자금 1억2000만원이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NN 창사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해 “1억2000만원은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국회 대책비에 대한 예산 횡령 의혹과 관련해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이 급여를 받은 것을 집에 생활비로 썼다고 해서 예산 횡령으로 말할 수 없듯이 국회운영위원장의 급여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생활비로 쓴 것을 두고 예산 횡령 운운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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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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