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의 신제품 블랙 라벨 스테이크가 가격 폭리 논란에 휩싸였다. 다른 경쟁사의 메뉴와 똑같은 고기를 사용하고도 최대 3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은 블랙 라벨 스테이크 꽃등심 스테이크 ‘퀸즈랜드 립아이 포 투 스페셜 에디션’과 채끝등심 스테이크 ‘달링 포인트 스트립 스페셜 에디션’ 등 2가지 메뉴를 출시했다.
아웃백의 꽃등심 스테이크 ‘퀸즈랜드 립아이 포 투 스페셜 에디션’은 4만7000원(320g)에 판매된다. 빕스 ‘립아이 스테이크’는 아웃백 ‘퀸즈랜드 립아이 포 투 스페셜 에디션’와 같은 호주산 꽃등심을 사용한다. 가격은 4만5900원이다. 이는 샐러드 바 포함 가격으로 샐러드 바 가격 2만9700원(평일 기준)을 제외하면 1만6200원에 판매되는 것이다. g당으로 계산하면 아웃백은 g당 146원, 빕스는 g당 73원으로 약 2배 차이가 난다.
또한 채끝 스테이크 ‘달링 포인트 스트립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3만9000원(280g)으로 호주산 채끝을 사용했다. 이는 같은 고기를 사용한 TGI프라이데이스의 뉴욕스트립스테이크(200g) 2만9500원보다 g당 40원 비싸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한 애슐리의 뉴욕 스톤 스테이크 1만4900원과 약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 1월 관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1㎏의 수입가격(관세 등 각종 제비용 포함)은 1만1294원으로 호주산 쇠고기(1㎏ 기준)의 수입가격 9224원보다 약 2000원 비싸다. 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 소고기보다 비싼 가격에 공급되는 것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호주산이 미국산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소고기 가격은 무슨 먹이를 먹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곡물을 주 사료로 먹이는 소고기가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스테이크 메뉴 가격은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재료나 사이드 메뉴 등 곁들이는 식자재들이 있어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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