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러 온 이재용·홍라희…이건희, 병세 호전?

야구 보러 온 이재용·홍라희…이건희, 병세 호전?

기사승인 2015-05-22 00:13:55
삼성 라이온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1일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과 홍 관장은 21일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치르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삼성 야구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TV로 중계를 지켜보다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하기에 응원하러 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과 가족들은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종종 야구 중계를 틀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입원 초기였던 지난해 5월 25일 병실에서 야구 중계 도중 볼륨이 커지자 눈을 뜨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날 이 부회장 모자의 야구장 나들이를 두고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병세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신체기능이 정상적인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재활치료 등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11일 삼성과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보러 잠실구장에 오는 등 여러 차례 야구장을 찾았지만 홍 관장이 야구장에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 관계자 역시 “최근 10여년 사이에 홍 관장이 야구장에 온 적이 있는지 아는 직원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삼성 경기를 보러 야구장에 왔을 땐 삼성이 이기는 경우가 많은 건 야구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날도 삼성은 두산에 6대1로 이겼다.

삼성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2012년 8월 18일 이후 두 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 19경기에 나와 13승 1패를 기록한 ‘천적’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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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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