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천적’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꺾으며 1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대 1로 이겼다.
니퍼트는 이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8연승을 달리는 등 통산 19경기에서 13승 1패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삼성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8안타 4득점을 뽑아내며 니퍼트를 무너뜨렸다.
니퍼트는 2회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박석민에게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이홍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6회말에는 박한이에게 1루타, 박석민에게 2루타를 내준 것에 이어 박해민 1루타를 얻어맞으며 또 다시 2점을 실점했다.
이날 니퍼트는 6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의 시즌 첫 패전이자 2012년 8월 이후 삼성을 상대로 한 정규시즌 첫 패배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6.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