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A(68)씨가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 이하로 떨어졌다""며 ""산소호흡기로 산소를 공급받던 처치를 기도 삽관 방식으로 바꾸고 기계 호흡 치료를 시행해 현재는 정상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메르스 감염 후 폐렴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격리 직후부터 산소마스크를 통해 보조적으로 산소를 공급받아왔다.
그동안은 열이 높지는 않았지만 이날 상태가 나빠지면서 현재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산소 공급 방식을 산소마스크에서 기도 삽관으로 바꾼 것은 좀 더 공격적인 처치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며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일단은 위급한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4월 중순부터 중동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한 뒤 지난 20일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발병 직후부터 폐렴 증세를 보이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했지만, 그동안은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지는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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