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디스플레이, 올레드 TV 수익성 놓고 '속앓이'

LG전자-디스플레이, 올레드 TV 수익성 놓고 '속앓이'

기사승인 2015-05-24 20:25: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사업 때문에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레드 TV 제조업체의 마진율은 1분기 기준 -5%로 추정됐다.

1분기 풀HD(1920x1080) 올레드 TV의 평균 판매가격은 2905달러에 달했지만 제조업체는 대당 평균 94.3달러 손실을 봐 공급가 대비 마진을 뜻하는 마진율은 -5%로 집계됐다.

반면 55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TV의 1분기 평균 마진은 138.98달러, 마진율은 20%였고, UHD(초고해상도·3840x2160) LCD TV의 평균 마진은 324.28달러, 마진율은 30%로 나타났다.

LCD TV의 마진율은 2019년까지 10∼2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레드 TV의 마진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5%에 이어 2019년까지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레드 TV 적자 행진은 패널을 포함한 높은 제조비용에도 불구하고 현재 TV 시장의 주류인 LCD TV와의 경쟁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을 낮춰 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55인치 풀HD 올레드 TV용 디스플레이 모듈 가격은 2470.5달러였으나 UHD LCD TV는 522.9달러, 풀HD LCD TV는 466.3달러에 불과해 올레드 TV용 모듈이 4배 이상 비쌌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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