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천식 치료제 ‘렐바 엘립타’ 건강보험급여 적용

GSK 천식 치료제 ‘렐바 엘립타’ 건강보험급여 적용

기사승인 2015-06-01 14:1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GSK는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 고시안에 따라,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렐바 엘립타가 6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전해왔다.

렐바 엘립타는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는 흡입용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s) 제제인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F)와 24시간 기관지 확장효과가 있는 지속성기관지확장(LABA, Long-acting β2-agonist) 제제인 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VI)를 GSK의 새로운 건조분말흡입기(DPI, Dry Powder Inhaler)인 엘립타(Ellipta)로 흡입 투여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제다.

이번 고시에 따라, 부분조절 이상 단계의 천식 환자와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예상 정상치의 60% 미만인 COPD 환자들은 렐바 엘립타 처방 시 보험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단, COPD의 적응증은 렐바100엘립타에 한정된다.

렐바 엘립타는 국내 출시된 흡입형 천식 치료제 중 최초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1일 1회 치료제로, 투여 시간에 상관 없이 효능이 유지되어 환자가 편한 시간에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렐바 엘립타 투여 시, ICS 단독요법에 비해 44% 더 천식조절이 잘 됐으며, 심각한 천식 발작을 보이는 비율도 25% 감소했다. COPD 환자의 증상 치료에 있어 과거 악화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VI 단독요법에 비해 COPD 악화 발생비율을 27% 감소시켰으며 장기간의 폐기능 개선을 보였다.

또한 GSK의 세레타이드에 적용했던 DPI 흡입기 ‘디스커스’의 사용법을 간소화 한 ‘엘립타’ 흡입기를 적용해 실제 사용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임상 연구 결과, 천식환자 10명 중 7명이 기존의 흡입기에 비해 엘립타를 선호했으며 COPD 환자 10명 중 9명이 기존 흡입제보다 엘립타가 편리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천식 및 COPD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렐바 엘립타의 보험약가는 렐바200엘립타가 4만 1978원, 렐바100엘립타가 3만 3352원으로 고시됐다. 이는 동일 적응증에 사용되는 GSK의 기존 치료제인 세레타이드와 동일 급여 기준을 적용 받았다.

GSK 홍유식 사장은 “지난 15여년 간 축적된 세레타이드의 처방경험과 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1일 1회 천식 치료제인 ‘렐바 엘립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상된 복약 편의성이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의 지속적인 천식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렐바 엘립타는 2013년 유럽연합위원회(EC)와 미국 FDA에서 승인 받았으며, 현재 미국,일본 및 유럽 20개국에서 허가를 받고 판매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