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두경부암에도 효과 입증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두경부암에도 효과 입증

기사승인 2015-06-02 14:2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제품명·키트루다)이 흑색종에 이어 두경부암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1일(현지시간) 펨브롤리주맙의 두경부암효과를 입증한 KEYNOTE-012 1b 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KEYNOTE-012 연구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차 종료점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을 평가했다.

새로운 연구 결과 펨브롤리주맙(매 3주마다 200mg 고정용량 투여)의 ORR은 24.8%(29/117명)으로 나타났으며, HPV(휴먼 인유두종 바이러스) 상태에 따라 양성인 경우는 20.6%(7/34명), 음성인 경우 27.2%(22/81명)로 약간 다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체 환자의 56%에서 종양감소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내약성은 우수편이나, 약 10%의 환자들이 심각한 이상반응을 경험했다. 대부분은 피로, 발진 등이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으로는 폐렴과 대장염으로 3명의 환자에서 관찰됐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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