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통신사들이 내놓은 데이터 요금제에 꼼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통신사들이 출시한 데이터요금제가 기본료 1만1000원을 폐지하지 않고 기본료를 포함해 요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연대는 5일 1위 사업자 SK텔레콤 본사에 항의 방문한다. 이 단체는 “최근 이동통신사들 모두 새 요금제를 내놓았지만, 부가세를 포함한 3만2900원에 고작 300MB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 3사는 부가세를 포함해 3만2890원대의 요금제를 출시해놓고 이를 2만9000원으로 책정했다”며 “‘2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가세를 포함한 실제 부담 비용을 표시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특히 참여연대는 “데이터중심요금제에서 가장 낮은 요금제인 3만2890원대의 요금제는 동영상 10분정도 보면 소진되는 300MB에 불과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3만2900원 요금제에서도 최소 1GB의 데이터는 제공해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통신 3사 모두 기본료 1만1000원을 폐지하지 않고 기본료를 포함해 부과하는 것에 대해 “기본료는 망 설치 등 초기 투자비용 환수를 위하여 고객으로부터 매달 납부 받았던 금액인데, 망 설치가 완료된 지금은 기본료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의 경우 기존에 가장 낮은 요금제였던 LTE34에서 데이터 제공량은 800MB였다. 그런데 ‘밴드 데이터 29’는 300MB를 제공한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라고 하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더 낮아진 것이다. KT의 순 모두다올레28과 LG유플러스 LTE34도 데이터 제공량이 모두 750MB인 반면 데이터중심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3만원대에 300MB로 SK텔레콤과 같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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