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양하은(21·대한항공)이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16일 “지난달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쉬신(중국)과 함께 출전해 우승한 양하은을 5월 MVP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혼합복식 금메달은 1989년 ‘도르트문트대회’ 유남규-현정화의 우승 이후 26년 만이다. 또 한국선수의 세계대회, 올림픽 등 메이저 대회 우승 역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승민의 남자단식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양하은은 “한국 탁구팬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대회를 치르면서 정상급 선수들이 가진 정신력과 체력에 많이 놀랐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성인 무대에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릴 때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은 선수였고 기대대로 성장했다”며 “더욱 성장해 내년 브라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심사 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