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은 17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KBS 체급별 전국유도선수권대회 겸 2015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에서 이승수(국군체육부대)에게 모두걸기 한판패를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1차, 2차, 최종 선발전까지 합친 종합점수에서 56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왕기춘을 두 차례나 꺾은 이승수에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돌아갔다.
대한유도회는 이와는 별개로 갈비뼈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 와일드카드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남자 90㎏급에서는 곽동한(하이원)이 우승한 가운데 100㎏급에서는 조구함(수원시청)이 정상에 섰다. 또 남자 100㎏이상급에서는 김성민(양주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박유진(용인대), 김지윤(양주시청)이 각각 70㎏급, 78㎏급, 78㎏ 이상급 정상을 차지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