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니 측은 22일(현지시간) 단원 투표를 통해 러시아 옴스크 출신의 페트렌코가 차기 수석지휘자로 선출되었으며 그가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베를린 필하모니는 지난달 12일 같은 절차를 밟아 차기 수석지휘자를 선발하려 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페트렌코는 오는 2018년 계약이 만료되는 사이먼 래틀(60) 수석지휘자에 뒤를 잇게 된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황제 자리라는 별칭도 따르는 베를린필 수석지휘자는 정해진 후보 없이 단원들의 추천과 투표로 선출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