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거대 구렁이 한 마리가 무게 13kg의 호저를 통째로 삼켰다가 죽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네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길이가 무려 4m나 되는 구렁이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단단한 가시털로 덮여있는 호저를 그대로 삼켰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그 이유는 호저의 뾰족한 가시들이 구렁이의 뱃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여 내부 장기들을 손상시켰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이 구렁이를 해부한 결과 뱃속에는 수백 개의 가시가 박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죽은 구렁이를 발견한 해당 지역 관리자 제니퍼 풀리는 "구렁이도 호저를 삼키는 순간 '아차' 했겠지만, 다시 뱉어내기에는 이미 늦었었다."며 "뱃속의 호저도 물론 죽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구렁이를 죽게 한 쥐목과의 호저(산미치광이)는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비슷하나 완전 다른 종으로, 날카로운 가시를 이용해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구렁이가 해부된 사진은 몹시 징그러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데일리메일,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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