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MBC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의 출연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스포일러성’ 가요제 섭외 보도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6일 오전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밴드 혁오가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을 확정했다. 가요제의 오프닝은 ‘복면가왕’의 콘셉트를 차용해 오프닝 녹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면가왕’은 가수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불러, 정체를 알아 맞추는 재미로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한 매체는 김태호 PD의 말을 빌려 ‘복면가왕’ 콘셉트로 ‘무한도전’ 멤버들조차 출연 가수들을 모른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제작진 역시 극비리에 녹화를 진행하고 있고, 출연진 라인업과 관련해 철통 보안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요제 출연진 명단이 보도되면서 가면을 쓰기도 전에 출연 라인업이 공개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복면가왕’ 콘셉트가 의미 없다”며 스포일러성 기사들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방송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 팀의 5대 기획 중 하나다. 가요제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프로그램의 정기 프로젝트로 2007 강변북로 가요제, 2009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1 자유로 가요제가 열렸다.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