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짝의 가치가 함께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대 대학원생 루시 헌트와 인간생태학 전공 폴 이스트윅 조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짝의 가치에 대한 ‘시간효과’가 나타났다”며 “어떤 사람에게 매력 없던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매력 있던 사람의 매력이 떨어지는 일도 생긴다”고 전했다.
이스트윅 박사는 “이러한 태도 변화는 짝짓기 게임에서 모든 게임 참가자가 같은 한 사람을 놓고 경쟁하지 않도록 해주면서 짝 짓기에 실패하는 사람을 줄여주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윅과 헌트 두 사람은 한 소규모 심리학 강좌에서 학기초에 수강생에게 남녀 상대의 이성적 매력도를 매기도록 했고, 가장 호감도가 높은 사람에 대해 의견이 상당히 일치했다.
하지만 3개월 뒤 같은 설문에서는 매력녀, 매력남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뉴욕타임즈는 2012년 피셔 박사의 조사에서도 남성 응답자의 33%, 여성의 43%라는 매우 많은 사람이 처음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과 사랑에 빠진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소개했다.
피셔 박사는 이처럼 서서히 사람에 빠지는 과정을 “더딘 사랑”이라고 이름붙이고 “더딘 사랑”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사에서 짝에 대한 감정 변화 요인은 “훌륭한 대화” “공통의 관심” “상대의 유머감각” 등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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